건강 & 다이어트

족발의 유래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모카머핀 2024. 11. 8. 21:00

 

전 족발을 엄청 좋아해요.

물론 가격이 비싸서 자주 사먹지는 않지만요.

요즘은 다 물가가 비싸서 

외식 한번을 하는 것도

장보는 것도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암튼!!

오늘은 족발의 유래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장충동에서 시작된 족발

 

한국인들이 현재 먹고있는 종류의 족발은

1960년 서울 장충동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족발의 유래와 장충동

 

우리가 먹는 종류와는 살짝 다르지만

황해도의 토속음식중 돼지족조림은

돼지 다리를 삶아 갱엿 등에 조려낸 음식으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네요.

 

거기에 한국전쟁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갔고

그중에서도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들이

다수 장충동에 정착을 했다고 합니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 하던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돼지족조림을 만들어서 팔았다고해요.

 

실향민들은 돼지족조림을 그대로 만들어서 팔기보다는

현지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족발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현재 우리가 먹는 족발의 유래가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60~70년대 장충제육관에서는

프로레슬링 경기나 권투 경기가 자주 열리며

족발이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알려져

경기를 관람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장충동 뒷골목의 족발집을 찾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하네요.

 

장충동 족발의 특징

 

오랜 시간을 들여 삶아낸 족발은

껍질은 쫀득하고 살은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새우젓, 마늘, 쌈장, 부추나 상추등을

곁들여 먹는데

요즘엔 막국수도 함께 먹는 게 자연스럽게 된 것 같아요.

 

족발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한국인의 애환과 정서가 담겼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음식을 통해 과거를 되새기고

한국의 음식문화를 잘 보존하는 일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족발의 유래를 한번 알아봤습니다.

주말엔 맛있는 돼지족발 드시는 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