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밥보다 면을 훨씬 좋아해요.
국수, 라면, 쫄면도 좋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손이 가는 게 바로 파스타.
그래서 다이어트 시작할 때 가장 고민이 많았던 것도
‘이 면을 과연 끊을 수 있을까…’ 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찾아보니까 파스타 다이어트도 나름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더라고요.
특히 어떤 재료로 만들고,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이어트 식단으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파스타 다이어트, 가능한 이유
일반 흰밀 파스타보다 통밀 파스타나 렌틸콩 파스타,
요즘은 면두부 파스타, 곤약 파스타 같은 저탄수 대체 면도 많잖아요.
그리고 파스타는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이긴 하지만,
소스를 기름지지 않게 만들고
채소나 단백질을 충분히 곁들이면
밥보다 혈당 급상승도 덜하고 포만감도 꽤 오래가요.
‘이 정도면 내 입맛도 만족시키면서,
살도 덜 찌는 방향으로 먹을 수 있겠다!’ 싶었죠.
파스타 다이어트 실전 레시피 3가지
1. 닭가슴살 브로콜리 오일 파스타
- 통밀 스파게티면 80g 삶기
- 올리브오일 1작은술 + 마늘 슬라이스 볶기
- 삶은 닭가슴살, 데친 브로콜리 추가
- 소금, 후추로 간만 살짝!
👉 기름은 최소한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로 포만감 잡기!
2. 토마토 채소 파스타
- 면두부나 곤약면 활용 (데쳐서 비린 맛 제거)
- 토마토, 양파, 버섯, 애호박을 볶아 만든 토마토소스
- 바질, 후추, 소금으로 간단히 마무리
👉 탄수화물 부담 줄이고, 채소와 리코타치즈 곁들이면 맛도 영양도 굿!
3. 아보카도 크림 파스타 (노크림)
- 통밀 펜네면 70g 삶기
- 잘 익은 아보카도 + 레몬즙 + 마늘 약간 + 물 조금 → 블렌더로 갈기
- 삶은 면과 버무리고 방울토마토나 닭안심 추가
👉 포만감은 높이고 지방은 좋은 걸로만 채우는 느낌, 부드럽고 고소해요.
파스타 다이어트, 결국은 선택의 문제
물론 아무리 파스타라고 해도
크림 가득, 치즈 잔뜩 올린 까르보나라나 봉골레 오일 폭탄 스타일은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죠.
그래서 전 요즘 재료와 소스에 집중해서
내 몸에 맞는 방식으로 즐기고 있어요.
‘절대 끊을 수 없다면, 방법을 바꾸자.’
이게 제 다이어트 면 요리 철학이랄까요.
마무리하며
면 좋아하는 분들,
그중에서도 저처럼 파스타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파스타 다이어트,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히려 입맛을 만족시키면서 식단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오래 지속하는 데에도 더 효과적이더라고요.
내 입맛을 배신하지 않는 다이어트,
그게 바로 파스타가 가능한 이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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